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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2000억 달러 추가관세 부과 WTO에 또 제소

등록 2018.07.16 17: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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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2000억 달러 추가관세 부과 WTO에 또 제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상무부는 16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다시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짤막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난 10일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 중국 수입제품 6031개 품목 2000억 달러 상당을 대상으로 제재 관세를 적용할 방침을 공표한 것을 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 정부는 미국의 대중 제재관세 확대에 불가피하게 대응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한 바 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6일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의거 중국 수입제품 340억 달러 규모에 25% 고율관세를 징수하는 조치를 발동한 것에 반발해 WTO에 이의 신청을 냈다.

당시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조치가 'WTO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미국의 과세 조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명은 "미국의 행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고, 자신도 해치고 있다"면서 "이런 이성을 잃은 행보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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