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NAFTA 관련 트럼프와 통화…"미-멕시코 협상 진전 환영"
캐나다 외교장관, 28일 미국 방문…협상 시작
【오타와(캐나다)=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2018.6.1
트뤼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트뤼도 총리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프타 관련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지도자들은 멕시코와의 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을 환영했으며, (캐나다와도)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이번 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덤 오스틴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멕시코 협상 소식 직후 "캐나다는 우리의 협상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낙관주의에 고무되고 있다"며 "멕시코와 미국 간 협상 진전은 나프타 갱신에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우리는 협상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새로운 나프타를 향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캐나다에 유리한 새로운 나프타에 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28일 미국을 찾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도 곧 협상을 할 것"이라며 "캐나다가 우리 합의에 동참할지, 아니면 별도의 협상을 타결해야 할지는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다자협정을 반대하고 미국이 영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양자협정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나프타의 3자 체제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 통화에서 "우리는 캐나다 역시 나프타 재협상에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캐나다의 동의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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