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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드론 격추 당시 옆에 35명 탄 미군 정찰항공기 있었다"

등록 2019.06.21 22: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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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 침범해 공격 타깃 삼을 수 있었지만 드론만 때렸다"

【테헤란=타스님 통신·AP/뉴시스】 21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항공우주 부대장인 알리 하지자데 장군이 전날 이란 미사일이 격추시킨 미 해군 드론의 파편으로 알려진 잔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9. 6. 21.  

【테헤란=타스님 통신·AP/뉴시스】 21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항공우주 부대장인 알리 하지자데 장군이 전날 이란 미사일이 격추시킨 미 해군 드론의 파편으로 알려진 잔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9. 6. 21.  

【테헤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란 미사일이 20일 새벽(현지시간) 흐르무즈 해협 위 영공을 '침범한' 미군 드론을 격추할 당시 드론 근처에 조종사 등 군인들이 탄 미군 정찰 항공기가 있었으나 이란은 유인 정찰기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이란 혁명수비대 장군이 주장했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소속 항공우주부대 사령관은 이날 AP 통신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하지자데는 "당시 같은 시간에 P8으로 불리는 정찰(스파이) 항공기가 정찰 드론 가까이서 비행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무인의 드론과 달리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약 35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우리는 영공을 침범한 이 항공기를 공격 타깃으로서 조준할 권리가 있었지만 이 미국 항공기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람이 없는 무인 항공기를 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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