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포렌식 유출' 논란…검찰 "사실 아니다"
이철희, 조국 청문회서 '포렌식 자료 유출' 지적
검찰, 즉각 반박…"자료 유출된 사실 전혀 없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가 질의에 대한 답을 하고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대검찰청 관계자는 6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당시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영어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학교 교수에게 전달한 논문 초고 파일 정보에 조 후보자 이름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2007년 8월26일 작성된 MS워드 파일 속성 정보에 문건의 작성자와 수정자로 조 후보자 이름이 표기됐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포렌식 결과를 근거로 들며 조 후보자가 딸 대신 논문 작성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급기야 오늘은 포렌식 자료가 여기 청문회장을 돌아다닌다. 포렌식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가지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조 후보자에게 "어떻게 했기에 검찰이 이 모양이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고, 이에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자료가 유출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라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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