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당 44.5㎜ 보성 농경지 1300㏊ 침수(종합)
벌교∼조성역 간 단선 구간 토사 유입…열차 5편 운행 중단
김철우 보성군수,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하고 철저 대응 당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장대비가 퍼붓고 있는 6일 오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 =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전남 보성 지역에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의 강우량은 조성면 247㎜, 회천면 237㎜, 겸백면 232㎜, 벌교읍 226㎜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시간 당 최대 44.5㎜의 폭우 등 짧은 시간 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보성 지역 9개 지구 130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지역 별로는 조성 530㏊, 득량 500㏊, 벌교 250㏊, 노동 33㏊로 집계됐다.
또 이날 오전 4시45분께 경전선 벌교∼조성역 간 단선 구간 철길로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들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해당 구간이 지나는 ▲순천~광주송정역 간 무궁화열차(2편) ▲순천~용산역 간 무궁화열차(1편) ▲목포~부전역 간 무궁화 열차(2편) 등 총 5편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오전 9시 현재 보성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보성=뉴시스] 6일 오전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득량 예당 간척지 내 농경지 침수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보성군)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철우 보성군수는 득량 예당간척지, 벌교 장좌 배수펌프장, 산지 태양광 시설, 보성강 댐 등 상습 침수 지역과 피해 예상 지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지난주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 등이 있으니 기상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작물 피해 확인을 위한 외출을 삼가는 등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