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리아난민의 귀국 크게 줄어"- 유엔난민기구
요르단의 시리아난민 130만명중 지난해 귀국자 5500명뿐
"귀국 원하지만 불안정한 정국과 코로나19로 엄두못내"
[암만=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80km에 있는 마프라크의 자타리 난민촌에 마련된 의료센터에서 한 시리아 난민이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2.16.
요르단이 국영 알-맘라카TV가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UNHCR의 요르단 파견 대표 도미니크 바르치 고등판무관은 2021년 1년동안 요르단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시리아에 돌아간 시리아 난민이 약 5500명이라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가 밝힌 UNHCR의 난민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르단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대부분은 귀국을 원하고 있지만, 불안한 정국과 시리아 국내의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UNHCR의 통계에 의하면 요르단은 인구대비 난민 수용 인구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으며, 약 75만9745명의 난민들이 요르단에 살고 있다. 그 가운데 시리아 난민은 67만2599명, 이라크 난민이 6만6386명이다.
요르단 정부는 현재 약 13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엔은 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제대로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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