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준태, 발가락 골절로 1군 제외…김민수 복귀
국해성, 롯데와 계약 이틀 만에 1군 등록
삼성 김지찬,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제외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1사 주자 3루상황 KT 김준태가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05.02. [email protected]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준태, 조현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포수 문상인과 투수 김민수를 등록했다.
김준태는 병원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가락 골절이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주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은 김준태는 통증이 지속되자 병원에서 검사를 했고, 골절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조현우의 1군 제외 사유는 왼쪽 발목 통증이다.
KT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통증이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필승조 투수 김민수가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56경기에서 4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거둔 김민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 전완근 부상을 입어 개막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재활을 마친 김민수는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이날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뉴시스] 백동현 기자 = 1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KT 위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김민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2.10.13. [email protected]
롯데는 지난 22일 국해성 영입을 발표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던 국해성은 2021시즌을 마친 뒤 퓨처스리그 프리에이전트(FA)가 됐지만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두산도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후 독립리그에서 뛰며 KBO리그 복귀를 노리던 국해성은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23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국해성은 이날 1군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국해성은 1군 등록 직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해성이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2021년 4월 20일 롯데전 이후 764일 만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지찬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제외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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