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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에 "자신의 운명을 네타냐후와 엮지 마라" 경고

등록 2024.01.17 17:38:00수정 2024.01.17 2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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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네타냐후 전면 협력이 중동 불안의 근원" 주장

[레바논=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엮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압돌라이안 외무장관이 지난해 10월1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를 만나는 모습. 2024.01.17.

[레바논=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엮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압돌라이안 외무장관이 지난해 10월1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를 만나는 모습. 2024.01.17.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엮지 말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압돌라이안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와 같은 폭력단체와의 전면 협력하는 것은 중동 지역 불안의 근원이다"며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의 운명에 자신들의 운명을 묶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압돌라이안 장관은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하여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배송 루트를 공격한 것과 관련, 이란의 지원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멘과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하는 지역 내 다른 나라 국민들은 자신의 경험과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우리로부터 어떠한 명령이나 지시를 받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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