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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글러 美연준 이사, 중앙은행 독립성 옹호

등록 2024.11.14 21:32:23수정 2024.11.14 2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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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인하 요구할 권 있다" 트럼프 발언에 "경제성과 위해 독립성 필수" 반박

[워싱턴=AP/뉴시스]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준 이사는 14일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 옹호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야말로 좋은 정책과 좋은 경제적 성과 달성의 기본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경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쿠글러 이사가 2023년 6월21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14.

[워싱턴=AP/뉴시스]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준 이사는 14일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 옹호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야말로 좋은 정책과 좋은 경제적 성과 달성의 기본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경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쿠글러 이사가 2023년 6월21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14.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준 이사는 14일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 옹호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야말로 좋은 정책과 좋은 경제적 성과 달성의 기본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경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7명의 미 연준 이사 중 한 명인 쿠글러는 이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의 경제 컨퍼런스 연설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강할 수록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주일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확정 직후 트럼프가 자신을 해임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가 사임을 요구하더라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첫 임기 동안 파월 의장에게 해임을 위협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었다.

트럼프는 대선 선거 운동 동안 "파월 의장이 2026년 5월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지만, 대통령으로서 금리 인상 또는 인하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었다.

쿠글러 이사는 "중앙은행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없어야 금융시장과 대중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받는다. 금리 인상과 같은 조치는 단기적 고통을 초래해 인기가 없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춰 장기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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