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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항공청장도 트럼프 취임 전 사임 예고

등록 2024.12.13 08:23:22수정 2024.12.13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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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이어 두 번째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휘터커 미국 연방항공청(FAA) 청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 자신도 사임하겠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휘터커 청장이 2015년 6월17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2.13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휘터커 미국 연방항공청(FAA) 청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 자신도 사임하겠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휘터커 청장이 2015년 6월17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2.1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마이크 휘터커 미국 연방항공청(FAA) 청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 자신도 사임하겠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제 경력에서 가장 좋고 가장 도전적인 일이었고, 제 임기가 2025년 1월 20일에 끝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휘터커 청장이 물러나게 되면 불과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만 근무를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정해진 임기는 5년이다. 만약 임기를 모두 채웠다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기간도 대부분 채울 수 있었다.

휘터커 청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FAA에 예상치 못한 리더십 공백이 생겼다고 NYT는 짚었다. FAA는 최근 몇 년 간 수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청장인 케이티 톰슨도 다음달에 물러날 예정이라고 한다.

변호사 출신인 휘태커 청장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15년을 근무했다. 오바마 행정부 때는 FAA 부청장으로 일했다. 2020~2023년에는 현대차 산하 도심항공 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기도 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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