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트럼프 추가관세 우려에 반락 마감…창업판 2.9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대중 관세 강화에 대한 경계감에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금융정책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매수를 위축시켰다.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12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확대를 유지했지만 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56 포인트, 1.63% 내려간 3351.7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56.55 포인트, 2.40% 떨어진 1만414.6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64.69 포인트, 2.93% 크게 하락한 2141.60으로 장을 닫았다.
하이테크주의 약세가 뚜렷했다. 모바일 단말 ODM주 화친기술이 7.7%, 플래시 메모리주 자오이 촹신과기 6.2%, 반도체 봉지검사주 장쑤 창뎬과기 4.9%, 핀테크주 헝성전자 4.9%, 파워반도체주 항저우 스란웨이 전자 4.9% 급락했다.
부동산주도 밀렸다. 뤼디 HD는 4.1%, 신다지산 4.1%, 완예기업 3.6%, 진디집단 3.5% 대폭 떨어졌다.
중신젠터우 증권은 4.5%, 중신증권 4.4%, 인허증권 4.3%, 화타이 증권 3.6% 하락했다.
초상은행이 0.8%, 중국은행 0.4%, 공상은행 0.4%, 건설은행 0.1%, 농업은행 0.6%, 중국핑안보험 2.3%, 중국인수보험 2.6% 내렸다.
의약품주, 인프라 관련주, 석유주, 금광주, 소비 관련주 역시 밀렸다.
반면 전력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핵전이 1.6%, 궈터우 전력 1.2%, 촨터우 능원 0.9%, 구이관 전력 0.7%, 창장전력 0.5%, 다롄열전 0.1%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625억8400만 위안(약 113조2260억원), 선전 증시는 7831억7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해 12.67% 올랐다. 3년 만에 상승했다. 작년은 3.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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