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무안 참사 수습에 속도…특위 구성에 합의
대책위 대신 특위 구성에 여야 합의할 듯
특위 구성 후 피해자 지원 방안 도출 계획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군 장병들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국회가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기구를 통해 유가족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과 주철현 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31일 국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참사 대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책위를 운영하는 대신 특위 차원에서 피해자들 지원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특위를 구성해 사고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그리고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위원장은 뉴시스에 "이번 사고 원인 규명, 재발 방지대책 마련, 피해자들 배상을 비롯한 트라우마 치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권한을 가진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여야 이견이 없이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여야가 합의한다면 특위 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여야간 의견이 모아지면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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