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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성큼…수혜주는?

등록 2025.01.05 10:00:00수정 2025.01.05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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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장성 부각…로봇·양자컴 등 관심

레인보우로보틱스·슈프리마·HL만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CES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CES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가 수혜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확산을 메인 테마로 자율주행을 앞세운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홈(가전),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양자컴퓨터' 등도 새로운 테마로 부각되며 자본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로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과 CES 참가 기업들의 첨단 기술 시연, 향후 사업 방향성 발표 등도 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올해 CES에서는 전 세계 19개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이중 국내기업이 7곳 포함됐다.

수상 기업은 ▲삼성전자(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 ▲SK텔레콤(모바일 사기 방지 AI 소프트웨어 '스캠뱅가드') ▲웅진싱크빅(AI 기반 독서플랫폼 '북스토리') ▲고스트패스(온디바이스 생체인증솔루션) ▲슈프리마AI(금융 범죄 예방용 AI 모듈 'Q-비전프로') ▲니어스랩(드론운영솔루션 '드론 긴급 출동 기지' ▲한양대(이명치료장치 'TD스퀘어')다.

유진투자증권은 CES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를 꼽았다.

유진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CES에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며 "국내 로봇주 랠리를 기대하게 하는 이벤트로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은 성장성 둔화 국면에서 생산성에 대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지난해 국내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글로벌 대비 국내 로봇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연말 삼성전자발 로봇 기대감에 이어 CES에서 보여주는 미래 방향성이 긍정적 흐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로쓰리서치는 올해 CES 관련 종목으로 슈프리마, HL만도, SK텔레콤 , LG이노텍, 대동을 꼽았다.

그로쓰리서치 김주형 연구원은 슈프리마에 대해 "'Q-비전프로'는 지능형 CCTV와 출입통제 보안에 특화된 AI솔루션으로, 움직임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한다"며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보안 시스템 부문 수주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주요 데이터 센터 기업들의 보안시스템 구축에도 잇따라 참여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HL만도에 대해서는 "자회사 HL클레무브가 이번 CES에서 HL만도와 함께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아마존과 협력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를 선보일 것"이라며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고객사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이건재·강민구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AI 하나만 메인 테마로 선정됐지만 2025년은 AI, 디지털 헬스,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가 메인 테마가 돼 AI의 확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5G, 스마트시티,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지속가능성, 푸드테크, 인간 안보, 우주 기술 등의 서브 테마들도 AI와 결합을 통해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슈를 부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양자컴퓨터는 공개 전부터 자본시장의 이목을 끄는 새로운 아이템"이라며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다수의 정보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초고속 대용량 컴퓨팅 기술로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 배 빠른 연산 능력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상업화에 대한 가능성 보다는 기술력과 컨셉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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