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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교육격차 줄이고 모두의 성장 이룰 것"

등록 2025.01.06 11:39:17수정 2025.01.06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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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2025년 충북교육 비전 밝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6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6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6일 "올해 충북교육의 목표는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게 공교육의 과제"라며 "학습, 발달, 돌봄 등 격차를 줄이고 상생을 통해 학생,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는 모두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습 격차 해소 방안으로 먼저 '기초 수리력 지원 강화'를 꼽았다.

윤 교육감은 "초3~고3 약 6000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채움 수학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기반 수학서비스'를 도입한다"며 "학교급별 맞춤형 수학 학습 집중 프로그램인 필즈수학프로젝트(초등), 아이 안의 거장 찾기(중2), 최석정 서로 키움 프로젝트(중·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학클리닉 전문 교사 인증제, 상담 교실을 확대하고 체험과 탐구 중심의 수학채움학교를 50곳으로 늘린다"면서 "개념 기반 수학 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맞춤형 평가 피드백 연수 등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이 체감하는 수업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읽기 등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치료를 돕고 난독증, 경계선 기능 전수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전문 교사 100명을 양성하고, 문제가 확인된 학생은 심층 진단을 거쳐 맞춤형 치료(치료비 1인당 120만원)와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 코칭을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해 돌봄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합한 '늘봄서비스'도 확대한다. 76억3000만원을 들여 청주, 충주, 제천에 '(가칭)충북 나우늘봄 미래 거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도심지역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해 2027년까지 청주 옛 복대초, 옛 상당초에 거점형 늘봄 공간을 조성한다.

특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45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고 학생들의 대입·취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집중지원도 한다. 이밖에 IB프로그램 운영학교를 18곳으로 확대하고, 초중고 IB 학교가 밀집된 동청주와 서충주, 제천 등을 중심으로 'IB 교육 지역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학생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마음 건강 119'를 신설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24시간 내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교에서 명상과 필사(筆寫)를 통한 '마음 쓰기 운동'을 추진한다.

윤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 사다리를 펼쳐 학생 한 명 한 명의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향해 나갈 것"이라면서 "깊은 통찰로 새로운 길을 열고 풍요로운 결실을 얻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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