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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세종사랑운동' 원년…"국회·대통령실 이전"

등록 2025.01.06 11: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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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가치 향상'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등 로드맵 발표

"버스노선 개편, 이응패스 1만원권 등 다양한 수요 부응"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6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신년 기자 회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5.01.06. 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6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신년 기자 회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5.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2025년을 '세종 사랑 운동' 원년으로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 5대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 사랑 운동'을 제안하며 "시민 중심으로 향후 행정수도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를 통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려 우리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운동은 단순 구호가 아닌 세종시가 가진 강력한 시민 정신적 자본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를 앞두고 관내 명소, 맛집, 명품과 같은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세종시를 살리겠다"며 "다시 뛰게 하는 '세종 사랑' 과제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을 5가지로 압축해 발표했다.

그는 "도시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공들여 온 세종시법 전면 재정 추진과 서울-세종을 연계한 국회 양원제를 제안하고 의제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제2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국회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을 통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것임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투자유치 원팀'을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사이버보안' '중입자가속기' '양자'를 3대 혁신산업으로 선정 기반을 다진다.

또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 관광도시를 만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와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한글 특화산업'을 육성할 뜻도 밝혔다.

이어 '한글 비엔날레'를 주기적으로 개최, 한글문화를 산업화·예술화하는 노력과 세종축제 정체성을 '한글과 세종대왕'으로 정립, 국민이 찾는 행사로 키워 갈 것을 자신했다.

그는 동북아 최고의 국립박물관 단지를 건립 중으로 시립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지속 확충, 세계가 주목 받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버스노선 전면 개편'과 '이응패스' 2만원권 외에 1만원권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 철도와 세종-공주 및 세종-조치원 BRT 사업을 통해 세종 중심의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한다.

최 시장은 '누가나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청과 함께 유보통합 시범사업을 운영, 보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해 분양 아파트 거주자 우선 공급 비율 확대와 같은 시민 요구를 관계 기관과 협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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