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지난 연말부터 접경지역 작업 중단"
12월 30일부터 작업 동향 미식별
군, 계절 영향 판단…"날 풀리면 작업 이어갈 듯"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병력은 물론 장비까지 추가로 보내려는 동향을 파악했으며 남측에 대해서는 경계·분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전기 철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군이 야지 취사 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연말부터 북한군의 접적지역 작업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12월 30일부터 최전방 지역에서의 작업을 중단했다. 비무장지대(DMZ) 내 대전차방벽 구축 등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이어졌던 작업이 멈춰진 것.
북한이 장기간 지속하던 작업을 갑자기 중단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최전방 전선지역에서의 작업이 다 끝나지 않았다"면서 "날씨가 풀리면 다시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4월부터 전선지역에서 지뢰매설, 불모지 조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높이 4~5m 대전차방벽을 건설했으며,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폭파된 도로 상단에는 다시 한번 방벽을 세우며 요새화 작업을 이어갔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지난해 연말 수천여 명의 병력을 증원, 기존에 구축한 MDL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는 장면을 포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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