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대설특보…한낮 0~4도 흐림

7~9일 서해안 30㎝·남부내륙 40㎝ 이상

서해안 강풍주의보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7일 화요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오겠다. 오전 7시를 기해 4개 시군(고창, 부안, 정읍, 순창)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내륙으로 확대돼 강약을 반복하면서 오는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7~9일)은 10~20㎝(서해안 30㎝·남부내륙 40㎝ 이상)이고, 강수량은 10~30㎜다.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오전 6시 현재 적설은 복흥(순창) 7.6㎝, 내장산(정읍) 5.8㎝, 줄포(부안) 5.6㎝, 설천봉(무주) 5.5㎝, 고창 5.4㎝, 뱀사골(남원) 1.7㎝, 군산산단 1.6㎝, 심포(김제) 1.5㎝, 임실 1.1㎝, 동향(진안) 0.5㎝, 구이(완주) 0.4㎝를 기록 중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최저 -9~-4도, 최고 3~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로 어제(-3.5~-0.1도)보다 낮고, 낮 최고기온은 0~4도로 어제(2.8~7.0)보다 낮다.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진안·장수 0도, 무주 1도, 남원·임실·순창 2도, 전주·완주·정읍·군산·김제·부안·고창 3도, 익산 4도 분포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산지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고창, 부안, 군산, 김제)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기질(WHO 기준)은 (초)미세먼지 '좋음' 수준이고, 식중독지수(국민건강보험 제공)는 발생 가능성이 중간인 '주의' 단계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군산외항 물때는 선조금으로 만조는 오전 8시18분(547㎝)이고, 간조는 오후 2시48분(151㎝)이다. 일출은 오전 7시45분이고, 일몰은 오후 5시35분이다.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서해남부전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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