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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분기 중 '유커'에 한시적 비자 면제"…관광시장 살리기 총력

등록 2025.03.20 16:00:00수정 2025.03.20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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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관광시장 활성화"

동남아·중동 등 잠재적 관광객 위한 맞춤형 상품 공급

지자체·소상공인 위한 상담 지원 창구도 5월부터 운영

"올해 APEC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위상 높일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3.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3.08.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는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3분기(7~9월) 중 유커(游客·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시행한다. 또 동남아·중동 등 잠재적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북 경주시를 찾아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방한(訪韓)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다음 달 중 발표한다.



동남아, 중동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외국인들과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명동을 방문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외국인들과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명동을 방문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21. chocrystal@newsis.com


아울러 '명소'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정부는 방한 관광객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 '인바운드 원스톱'을 오는 5월부터 한국관광산업포털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 축제·공연·전시 등 임시노선 운행 지원도 추진된다.

정부는 관광 동선 확대 전략도 내놓았다. 오는 10월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팸투어는 지자체나 여행업체 등이 지역별 관광지나 여행 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사진작가나 기자, 블로거 등을 초청해 설명회를 하고 관광, 숙박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명동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 앞에서 외국인들에게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선물을 증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명동을 방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2.21.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명동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 앞에서 외국인들에게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선물을 증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명동을 방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2.21.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 대행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 숙박, 보안, 의료체계 등 준비상황을 살폈다.

최 대행은 "금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돼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행은 경주시 교촌 한옥마을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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