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예고 환영"
"사찰음식 문화 보존 계승…세계인과 가치 나누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발우공양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127_web.jpg?rnd=20250321091836)
[서울=뉴시스] 발우공양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국가유산청의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예고를 환영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과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21일 논평을 통해 "국가유산청에서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것에 대해 우리 종단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찰음식'은 생명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소욕지족을 지향함으로써 물질적 풍요와 영양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음식문화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사찰음식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며 "이번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예고를 계기로 '사찰음식' 문화를 온전히 보존·계승하고,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이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과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 참여하는 집단 전승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지정 예고 기간 국가유산청 웹사이트 '국가유산지정예고' 란을 통한 국민 의견과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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