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경계 허문 클래식 음악회…국립극장 '함께, 봄'
금난새 지휘·피아니스트 김정원·김건호 협연…4월12일

'2025 함께, 봄'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장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2025 함께, 봄'을 4월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김건호,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정원은 국내외 활발한 공연 활동뿐만 아니라 라디오 DJ 등 대중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김건호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다.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비전공자 단원들이 대부분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금난새 지휘자의 지도 아래 2010년 3월 창단했다. '2024 함께, 봄' 공연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25 함께, 봄'은 차이콥스키부터 모차르트, 브람스, 스트라빈스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공연으로 진행되며 해설 및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극장의 봄맞이 클래식 연주회로 자리 잡은 '함께, 봄'은 사회적·예술적 장애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2022년 4월 처음 선보인 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함께, 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봄'을 음악으로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장애로 인한 장벽 없이 세상을 '보다'는 의미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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