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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하나로 바다·강 지킨다?…이색 라이브 스트리밍

등록 2025.03.23 02:00:00수정 2025.03.23 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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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AP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버튼 하나로 환경을 보호하는 독특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가 봄철 산란지로 이동하는 물고기를 돕기 위해 수중 카메라 '물고기 초인종'을 강의 갑문에 설치했다.



물고기 초인종은 라이브 스트리밍과 시청자 참여를 결합한 이색 환경 보호 장치다.

수중 카메라로 촬영된 실시간 영상에서 시청자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비디오 우측에 있는 초인종 버튼을 누르고 물고기 종류 이미지를 클릭하면 담당자에게 전송된다.

담당자는 수자원 관리자에게 알려 이중문을 열고 특정 구역에 갇힌 물고기의 이동을 돕는다.



물고기의 이동을 돕기 위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라이브에 참여하고 있다. 물고기 초인종을 개발한 생태학자 마크 반 휴켈룸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이유로 단순함을 꼽았다. 사용자들은 클릭하나 만으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

그는 "물고기 초인종은 좋은 목적과 단순한 아이디어가 합쳐진 결과”라며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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