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찾은 이재명, 행인에게 위협당해…"이재민으로 파악"
행인이 외투 휘둘러…"경찰에도 선처 요청"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를 찾아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03.2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49765_web.jpg?rnd=20250327145201)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를 찾아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03.2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산불 피해 현장을 연일 찾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 행인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산불 피해 이재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경북 영양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후, 건물 밖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외투에 얼굴과 상체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상 등의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던 경호원 등이 이 남성을 제지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김태선 민주당 대표 수행실장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오늘 경북 영양군 현장에서 외투를 사용한 분은 이재민으로 파악됐다"며 "화마에 집이 피해를 입고 주변 사람들도 희생되면서 감정이 격앙됐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또 김 실장은 "할아버지 아픔에 공감하면서 경찰에도 선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이날 의성·청송·영양 소재 이재민 대피소와 산불 피해 현장, 피해자 분향소 조문 등을 방문했다.
한편 경찰은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후 민주당 요청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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