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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강원권 트라우마센터 개소…주민 심리지원 강화

등록 2021.06.3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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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가트라우마센터·영남권 등 5개 권역 설치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충청권·호남권·강원권에 트라우마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충청권·호남권·강원권에 트라우마센터가 새로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트라우마센터는 각각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서 운영한다.

세 곳은 지난해 12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이로써 수도권 국가트라우마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를 포함해 전국 5개 권역에 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됐다.

권역별 트라우마센터가 운영하는 마음 안심버스는 재난 발생 지역에 신속히 파견돼 심리 지원을 제공한다. 평상시엔 노인,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국가-권역별 트라우마센터는 지역 자원과 연계해 전국적인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산불, 풍수해와 같은 지역 재난에도 심리 지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국립공주병원 희망관에서 충청권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최연숙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국립공주병원 홍보대사인 나태주 시인, 현진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국가적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라우마 대응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이 신체는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장(국립공주병원장)은 "재난과 트라우마로부터 안전한 충청권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는 트라우마센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태주 시인이 트라우마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내용의 시 '여기 와 잠시 쉬었다 가시지요. - 충청권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에'를 낭송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재난 심리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촘촘한 심리 지원을 통해 재난, 사고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드르이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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