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주 잠행 깨고 지방 돌며 지지자에 감사 인사
당무위 결정 존중 입장 낼 듯…금명간 캠프 해단식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가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1.10.01. [email protected]
13일 이낙연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현재 지방 모처에 머물면서 민주당 당무위원회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이낙연 캠프 측의 '무효표 산출 방식' 이의 제기 신청을 기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의 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당무위 결정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곧 밝힐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메시지에는 오늘 당무위 결정을 따르는 내용까지만 들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당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거나 경선 승복에 관련된 얘기는 들어가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앞으로 지방을 돌면서 그동안 자신을 도와줬던 지지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는 금명간 해단식을 가진다. 이 전 대표는 해단식에 참석해 당원과 국민, 지지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 종료 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주로 자택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왔다. 경선 종료 직후 승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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