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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직접 만나니 잘되네…온라인 플랫폼 '팝업' 성과↑

등록 2024.02.27 16: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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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키디·번개장터·트렌비 등 온라인 전용 플랫폼들 밖으로 나와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온라인 플랫폼들이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육아플랫폼 '키디키디'는 이달 중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에만 15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일매출은 500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드타미프로젝트, 하이헤이호 등 주요 키즈 브랜드의 신상을 선보이면서 '오픈런'과 함께 약 500여 팀의 고객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일부 상품이 조기 소진됐다.

다음달 3일까지 키디키디는 팝업스토어 기간동안 주차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16개의 유·아동 패션 및 육아 용품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한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지난 3년간 더현대서울에서 운영한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 1호점'을 운영했는데, 이 기간 방문객 수는 약 133만명에 달한다.

1일 최대 방문자 수 또한 약 4300명에 육박했고, 이 중 MZ세대 비중은 80%에 달했다.

스니커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속 '브그즈트 랩 1호점'에서 가장 고가로 거래된 제품은 2005년 나이키와 미국 유명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이 단 150켤레만 제작한 '나이키X스테이플 덩크 SB 로우 NYC 피죤'으로 3250만 원에 거래됐다.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거래된 제품은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이 총 92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개최한 팝업스토어 행사는 고양점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플랫폼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이유는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이상의 경험이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은 한 눈에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 어려워 개인화와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의 경우 엄선된 제품과 함께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구매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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