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농어촌공사 '현장 대응 인력 추가 배치'

시설 안전유지·사고 발생 대비 12개반 657명 주요 시설에 배치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7㎞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광주와 전남지역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점차 들어서면서 주요 농업기반시설 관리 강화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 안전현황 점검과 폭우에 대비해 배수장 등 주요시설에 현장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태풍이 한반도에 예상보다 긴 시간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공사는 이날 현재까지 저수지, 양·배수장 등에 특별한 피해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력한 중형급 태풍 솔릭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12개반 657명으로 구성된 '기술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3일 오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상황실에서 최규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에 대비한 재난안전 종합상황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23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공사는 현재 본사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2300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있다.

 전국 각 지역에 구축된 농업기반시설 안전여부 현장 점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태풍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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