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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후 '신종 코로나' 확진 중국인 다녀갔던 두 면세점 휴업

등록 2020.02.02 2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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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롯데 2곳 2일부터 면세점 내 출입통제…폐쇄 후 방역 예정

제주 여행후 '신종 코로나' 확진 중국인 다녀갔던 두 면세점 휴업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 있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정 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두 면세점 휴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국인 관광객 A(52·여)씨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에서 체류하며 들렸던 장소로 공개한 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추가 방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표 즉시 내부 매뉴얼에 따라 고객의 입점 통제와 퇴점 조치를 내렸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은 방역당국과 협의 후 개점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산굼부리와 에코랜드,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를 방문한 뒤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차례대로 방문해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중국 현지에 있는 A씨 딸과의 전화통화로 A씨의 동선을 파악했으며, 실제 방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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