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질본 "31번 거짓말 이미 확인…CCTV로 감염경로 다시 추적"

등록 2020.04.13 15:11:22수정 2020.04.13 16:35: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GPS, 카드내역 등으로 2월5일 방문사실 확인"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경로 아직 조사 진행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분류된 31번째(61·여)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일정을 허위진술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위성항법장치(GPS) 조사 등을 통해 이미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행정조사 결과를 방역당국에 전달함에 따라 슈퍼감염 초기 감염경로 추적조사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31번 환자의 교회 내 동선에 허위진술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예배일에만 방문했다는 초기 진술과 달리 지난 2월5일 신천지 대구교회 8~9층을 방문한데다 2월16일에도 진술했던 4층이 아닌 2·5·8·9층을 돌아다니며 예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 31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그당시에 진행을 했고 본인의 진술조사와 또 휴대전화 GPS, 카드 내역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당시 과거 동선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면서 "2월5일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한 사실은 당시 저희도 확인을 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대구 신천지 교회의 감염원, 감염경로를 조사하는데 대구시가 전달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분석결과와 영상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는 어디서부터 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으며, 누가 어떻게 전파시켰는지 초기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아직 다 확인하지 못했고 조사 진행 중"이라며 "범정부역학조사지원팀이 구성된만큼 (자료를) 공유해 감염경로를 확인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초기 감염경로가 어디까지 규명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역학조사가 더디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저희 입장에서는 배제할 수 있는 사례는 배제하면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