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콜센터·경로당·직장…'일상감염' 확산 계속
서울 강서 보험사 관련 7명·역삼역 관련 3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관련 2명 늘어
포천 추산초교 4명·천안 콜센터 9명 추가감염
2주간 해외입국자 가족 내 전파로 7명 확진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7명 모두 N차 전파로 감염된 상황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보험사 직원 15명, 보험사 직원가족 7명, 보험사와 같은 건물 이용자 2명, 보험사 직원·가족의 지인 12명, 이용자 및 지인 가족 7명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이후 격리 중 3명이 더 감염돼 총 17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3명, 지인 5명, 가족 9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에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환자 및 이용자였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를 분류해보면 안양시 일가족 4명, 남천병원 23명,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33명, 아이사랑어린이집 관련 18명, 금호노인요양원 21명이다. 이 곳의 위험 요인으로는 침대 간격이 협소하고, 입소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종사자와 입소자 간 신체적 접촉 빈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와 관련해서 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된다. 학생 8명(1학년생 5명·6학년생 3명), 종사자 4명(교사 3명·직원 1명), 추가 전파로 분류되는 가족 8명이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6명이 더 감염돼 총 2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2명, 방문자 4명, 가족 7명, 지인 7명, 지인의 접촉자 2명, 지인의 동료 1명이다.
충남 천안시 신부동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1명이 됐다.지표환자를 포함해 콜센터 7층 근무자 21명, 콜센터 10층 근무자 1명, 가족 11명, 가족의 동료 1명, 카페 2명, 카페 가족 4명, 수강생 1명이다.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과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지표환자 부부 2명, 경로당 7명, 경로당 외 추가 전파자 5명(가족 1명·지인 1명·기타 3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65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집단발병'이 가장 많은 580명(35.1%)이었다.
뒤이어 '해외유입' 355명(20.3%), '선행 확진자 접촉' 332명(20.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86명(11.3%), '조사중' 213명(12.9%), '해외유입 관련' 7명(0.4%) 순이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관련 확진 사례는 해외 입국자의 가족 내 전파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