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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학사장교 392명 임관…군사교육 후 부대 배치

등록 2021.05.28 0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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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해군사관학교서 수료·임관식

[서울=뉴시스] 육‧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해군에서 다시 복무하는 4명의 장교들(왼쪽부터 이준성, 박정화, 남혁준, 권선용 소위). 2021.05.28.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해군에서 다시 복무하는 4명의 장교들(왼쪽부터 이준성, 박정화, 남혁준, 권선용 소위). 2021.05.28.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해군·해병대 신임 학사사관 후보생 392명이 28일 장교로 임관한다.

해군은 이날 오후 1시30분 해군사관학교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0기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을 개최한다.

임관 인원은 해군 240명(여군 39명 포함), 해병대 152명(여군 19명 포함)이다. 임관자 중 행정고시 합격자 2명은 중위로 임관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초청 없이 교내행사로 열린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행사 현장이 생중계된다.

이날 임관하는 392명은 지난 3월15일 입영해 11주 동안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했다. 이들은 임관 후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1948년 도입됐다. 현재까지 2만4000여명(제130기 임관장교 포함)이 배출됐다.

국방장관상은 훈련 기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승원 소위(해군)와 최승환 소위(해병)가 수상한다.

합참의장상은 최원범 소위(해군), 남기원 소위(해병), 해군참모총장상은 박서안 소위(해군), 이지훈 소위(해병), 해병대사령관상은 박태준 소위(해병)가 수상한다.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상은 차성엽 소위(해병),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우영 소위(해군), OCS중앙회장상은 설재윤 소위(해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은 서재헌 소위(해병), OCS경남지회장상은 진미라 소위(해군)가 각각 수상한다.

오상준 소위(해군)는 선대의 조국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 3대째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오 소위의 할아버지 오중근 예비역 대령은 해사 13기로 임관했고 아버지 오무형 예비역 중위는 OCS79기로 임관했다.

박종근 소위(해군)는 3번째 군번을 받는다. 박 소위는 2011년 육군 병으로 입대했으며 2012년에는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5년6개월간 복무했다. 이번에 해군 장교로 임관함으로써 박 소위는 3개 군번을 보유하게 됐다.

이지훈 소위(해병)는 육군 중위로 전역한 이후 아내인 김혜정 해병 대위와 함께 복무하기 위해 해병대 장교의 길을 택했다.

육·공군 장교에서 해군 장교의 길에 들어선 장교들도 있다. 남혁준 소위(해군)는 육군 중위, 권선용 소위(해군)와 이준성 소위(해군)는 육군 대위, 박정화 소위(해군)는 공군 중위로 전역한 후 해군장교로 다시 임관했다.

조미루 소위(해군)는 2009년 해군 부사관 223기로 임관 후 12년간 복무하면서 림팩훈련, 청해부대 19진 파병 등 많은 경력을 쌓은 뒤 장교로 임관했다.

김나연 소위(해병), 이수연 소위(해병), 전진우 소위(해병)는 해병 현역 부사관 복무 중에 해병 장교로 임관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소위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소해함, 잠수함 등이 전개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70여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현재의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로 발전해왔다"며 "해군·해병대를 이끌어갈 주역인 신임 장교들이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을 향한 힘찬 항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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