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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물한 백신 100만명분, 공중급유기로 싣고 온다

등록 2021.05.30 1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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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 투입

[서울=뉴시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KC-330 공중급유기와 공군 전투기 편대가 공중급유훈련을 하고 있다. 2021.05.30.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KC-330 공중급유기와 공군 전투기 편대가 공중급유훈련을 하고 있다. 2021.05.30.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공을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이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에 의해 배송된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오후 "해당 백신은 신속한 접종을 위해 6월 초 우리 공군 군용기를 보내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인 KC-330 시그너스가 백신 수송에 투입된다.

유럽 방위산업체 '에어버스'가 제작한 KC-330은 우리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다.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어 화물기, 의무수송기, 여객기, 귀빈 수송기로 활용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KC-330은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서욱 국방장관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할 당시 KC-330을 타고 다녀왔다.

이 밖에 KC-330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한국 노동자 약 290명을 데리고 왔다. KC-330은 같은 해 5월 미국 하와이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싣고 왔다.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 파병 아크부대의 교대에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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