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원 회복"…사하구, 인공수정란 3천만립 방류한다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관계자들이 대구 수정란을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5.0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지역 어민 소득 증대와 겨울철 고급 어종인 '대구'의 자원 증가를 위해 6일부터 15일까지 다대포항 물양장과 인근 해상에 대구 수정란 3000만립을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크다 해서 대구라 불리는 한류성 어종이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이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에 탕으로 인기가 많다. 알과 아가미, 창자, 껍질까지 식용이 가능하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고급 식품이다.
방류된 수정란은 약 2~3주 뒤에 부화해 어린 대구로 성장한다. 이후 친어(어미 물고기)로 자란 뒤 산란기에 다시 태어난 곳으로 회귀한다.
구는 2015년부터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수정란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약 1000마리의 친어를 통해 1억7000만립의 인공 수정란을 방류해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류가 대구 자원 회복과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자원 증진과 지역 어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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