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 '홍준표 복당' 모두 찬성…김종인 복귀는 찬반 갈려
윤석열과 연락하나? 주호영, 나경원 후보만 'O'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2021.06.01. [email protected]
이날 저녁 MBN 주관하에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 복당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 모두 찬성했다.
다만 차기 당대표가 될 경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셔올 것이냐는 질문에 이준석 후보만 찬성했고, 나경원·조경태·홍문표 후보는 반대했다. 주호영 후보는 "사정에 따라서 그때그때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 된다"며 "제가 상임고문으로 모시려고 했던 것도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려 한 것이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다.
만약 당대표가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인가에 관해선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만 반대했고, 다른 세 후보는 찬성했다.
이 후보는 "저희 당이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요청한다고 받아주실 분이 아니다. 본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고, 나 후보도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의)결단의 문제"라며 "그 부분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당대표가 될 경우 탄핵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이준석 후보만 반대했고,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후보는 찬성했다. 다만 조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국정농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사과는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농단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연락하느냐는 질문엔 나경원, 주호영 두 후보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연락 방법 등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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