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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앱 月사용자 수 1000만 돌파…배달앱 시장 새해도 격전 예고

등록 2025.01.03 18:25:05수정 2025.01.03 18: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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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앱 사용자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요기요 앱 사용자 수는 552만2097명으로 전월대비 8.7%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 보였으며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각각 8.2%,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244만6342명이 이용하며 가장 많은 MAU 보여줬지만 성장률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앱 3사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5.01.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앱 사용자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요기요 앱 사용자 수는 552만2097명으로 전월대비 8.7%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 보였으며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각각 8.2%,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244만6342명이 이용하며 가장 많은 MAU 보여줬지만 성장률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앱 3사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배달앱 쿠팡이츠의 월 사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배달의민족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를 이용한 고객 수는 1032만5770명으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같은 기간 사용자 수는 2244만6342명으로 나타났는데, 전월 대비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요기요의 경우 사용자 수는 552만2097명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8.7%로 배달앱 3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달 배달앱 이용이 늘어난 것은 계엄·탄핵 정국 등의 사회적 분위기 탓에 연말 모임을 밖에서 진행하는 대신 배달 음식을 택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요기요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요기요 측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요기패스X는 지난해 11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2월 기준으로 130만명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배달업계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운영될 만큼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는 12차례에 걸친 공식 논의 끝에 '수수료 최저 2%'를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최종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위 35% 업체에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400~3400원 ▲상위 35~50% 업체에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100~3100원 ▲상위 50~80% 업체에 중개수수료 6.8%·배달비 1900~2900원 ▲하위 20% 업체에 중개수수료 2.0%·배달비 1900~2900원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새해 초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가'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배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새해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입점 외식점주 및 소상공인 파트너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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