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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 우크라 주요 도시 여전히 포위…중화기 공격 지속" 분석

등록 2022.03.26 1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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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체르니히우·마리우폴 포위

"지상 작전 꺼려…무차별 공격 의존"

美 "키이우 진격 멈춰…공습은 진행 중"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
[키이우=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의 폭격 후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3.26.

[키이우=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의 폭격 후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3.26.

영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여전히 포위하고 있으며 중화력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최신 분석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와 체르니히우, 마리우폴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계속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은 대규모 도시 보병 작전을 꺼리고 있다"며 "오히려 (우크라이나) 방어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차별적인 공중 및 포격 공격에 의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는 추가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이미 발생한 (러시아군의) 상당한 병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도시 지역에서 중화기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앞서 미 당국자는 전날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대한 지상 공격을 펼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그들은 땅을 파고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상에서 키이우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키이우에 대한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전날 "작전의 1단계 목표가 대체로 달성됐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분쟁 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의 "해방"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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