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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지역 2→11곳 확대

등록 2023.03.09 09:31:24수정 2023.03.09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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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종의 명예 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제도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식음·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행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추진됐다. 이어 올해는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총 9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 총 11개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상반기 중 신규 선정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만7000여명에 달했다. 발급자 중에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건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과 방문객 간에 자연스러운 유대관계를 형성한다"며 "지역관광을 통해 소멸이 우려되는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려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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