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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혁신위 문제의식 폄하할 필요 없어…결과 매듭 지어야"

등록 2023.08.16 15: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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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 모두 함께 서있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3.08.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3.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여동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혁신위원회 혁신안 논란에 대해 "혁신위가 가진 문제의식 자체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과가 잘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의총에서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안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가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과 그 원인으로 지목된 무능, 부패, 위선에 대한 반성과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냐', '지난 1년 민주당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에 대한 반성과 과제 역시 무엇이냐', '민주당 온라인 문화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가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가 여러 논란이 있지만,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혁신위 제안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 가운데 정말 우리 당의 경쟁력 강화하고, 당 역량 보강하고, 또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 있고 또 일부 논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의견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는 지난번 쇄신의총에서 의결로 구성이 됐다"며 "논란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우리 모두가 함께 서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서는 자유토론을 통해 의원들이 각자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지난 9일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에서 대의원 몫을 배제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제안했다. 정당법에 적시된 대의원제 자체를 폐지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권한을 없애 폐지에 준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혁신안 발표 이후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사이의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혁신안 수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비명계는 친명계가 주장한 내용을 담은 혁신안에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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