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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해야" 국제인도법 강조[이-팔 전쟁]

등록 2023.10.30 05:22:21수정 2023.10.30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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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격 권리 인정하면서 국제인도법 준수 촉구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거듭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2023.10.30.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거듭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하는 모습. 2023.10.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 인도법 준수를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했다며 "두 정상이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텔아비브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지상 작전을 확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테러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모든 권리와 책임이 있다"면서도 "이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행방이 묘연한 미국 시민들을 포함해 인질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의 석방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대통령은 가자 지구 민간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즉각적이고 대폭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고 있지만, 국제법에 따라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해야 할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며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 지구의 압도적인 다수는 생명을 보호해야 할 무고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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