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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우디 외무, '이'군의 가자지구 "침략"멈출 공동작전 논의

등록 2023.10.30 07:00:40수정 2023.10.30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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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돌라히안 장관, 카타르 외무와도 전화로 의논

전쟁 23일 째, '팔'사망자 8천 명, '이'는 1400 명

[리야드=AP/뉴시스] 이란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에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왼쪽) 이란 외무장관이 8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두 장관은 10월 29일엔 가자지구 민간인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책을 전화로 함께 논의했다. 2023.10.30.

[리야드=AP/뉴시스] 이란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에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왼쪽) 이란 외무장관이 8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두 장관은 10월 29일엔 가자지구 민간인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책을 전화로 함께 논의했다. 2023.10.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군의 가자 민간인 공격을 당장 중지시키기 위해 중동 지역 및 국제 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데에 동의했다.

이란 외무부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 날 전화로 가자지구의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아랍권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품의 지속적 보급과  가자주민의 강제 이주를 막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일단 이 문제에 대한 이란정부와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의논이 필요하다며 이를 계속하는 데에 동의했다.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같은 날 별도로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장관과도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 사태에 대해 논의 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이란- 카타르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은 " 침략"이며 이를 즉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쇄된 가자지구에 대해 "지금 보다 더욱 구호를 대폭 확대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수천 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국내로 발사한 데 대해서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과 지상작전을 병행하면서 징벌적 공격을 계속해왔다.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봉쇄와 함께 물, 전기, 연료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주민들에겐 피난을 강권한 뒤 무차별 공습과 지상 작전을 병행해 이미 800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피난이 불가능하거나 포기한 주민이 많아 앞으로도 가자지구는 살륙의 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 쪽도 14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팔레스타인을 모두 하마스로 간주하고 공격을 계속하는 이스라엘 군 때문에 이스라엘이 가자주민의 전멸을 노리고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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