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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한영, 경제·과학 협력 못할 일 없다" 수낙 "다우닝가 합의로 관계 강화"

등록 2023.11.23 02:29:48수정 2023.11.23 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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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관저 다우닝가 10번지 정상회담

윤 "양국 경제협력 보편적 규범 정립"

수 "FTA 개선, 민간 부문 협력 강화"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2023.11.23. photo1006@newsis.com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2023.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우리가 못 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우리가 서명하게 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저희들이 그런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영국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街) 10번지에 도착했다. 수낙 총리와 부인 아크사타 무르티 여사가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수낙 총리 부부와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정식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전 사전 환담에서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양 정상은 이날 양국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의 국왕이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세워지고 영국의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당 중심의 의회민주주의가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에 월 경부터 관저로 쓰 다우닝가 10번지"라며 "유서 깊은 곳, 역사적 현장을 오게 돼서 감동이 있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전날 참배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웨스트민스터 사원 무명용사 추모비와 이날 한영 비즈니스포럼, 영국 왕립학회 과학기술포럼 등 영국에서 방문한 일정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 개시를 곧 하게 되는데 이미 오늘 오전에 선언을 했다"며 "양국의 경제협력 부분을 우리가 보편적 규범으로 잘 정립을 해서, 한국과 영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해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낙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영국을 국빈 방문해주신 것은 영국과 한국 간의 깊은 관계와 우정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어 "방위산업, 안보, 기술, 과학 여러가지 분야에서 이미 깊이 협력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많은 협력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영 FTA 개선 협상에 관해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약 200억 파운드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투자 규모야말로 한국 기업이 영국에 대 가진 신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앞으로 많은 협력이 강화될 것인데 오늘 일정에서 대통령님과 많은 협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고 없이 사전 환담을 주고 받은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곧이어 약 73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 앞에서 리시 수낵 총리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3. photo1006@newsis.com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 앞에서 리시 수낵 총리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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