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쓰면 6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최대 37% 할인
기후동행카드 100일 이용후기 당첨자 100명 발표
[서울=뉴시스]기후동행카드 사용사진. 2024.05.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할인 혜택이 더 커진다.
서울시는 31일 "롯데월드와 제휴해 6월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동반1인 포함)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를 28~3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와 동반 1인은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기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의 기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어른 입장권은 3만5000원이지만 기후동행카드를 들고 가면 2만1900원만 내면 된다. 어린이 요금도 3만1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할인된다.
서울스카이 입장권은 성인 3만1000원에서 2만2200원으로, 어린이 2만7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할인된다.
이 밖에 서울시는 지난 5일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이용후기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한 후기를 제공한 100명을 선정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고 1150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Y씨는 "저는 아직도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이 혼동되는 외국인입니다. 이젠 길을 잃어도 기후동행카드로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며 "그리고 저는 교통비 걱정 없이 많은 장소들을 방문할 수도 있어요. 정말 편해요. 다른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모씨는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나서 8㎏이 빠졌어요"라며 "따릉이를 이용해볼까 고민하다가 따릉이 포함으로 충전하면서 자연스레 따릉이를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두 달 동안 8㎏이나 빠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심사에 참여한 서울연구원 홍상연 박사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교통비를 절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실천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서울시는 우수 후기로 선정된 100명에게 신규 해치 디자인 기후동행카드를 다음달 마지막 주에 배송할 예정이다.
선정자 명단은 31일 오후 4시에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된다. 선정자에게는 개별 확인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가 더 많은 시민들께 사랑받고 이름처럼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와 혜택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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