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침투한 北 오물풍선…한국외대서도 발견
한국외대 교수동서 담배꽁초, 종이 등
피해 입은 사람과 파손된 건물 없어
[고양=뉴시스] 서울의 대학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터져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도서관 앞 바닥에 북한의 대남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군이 수거하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2024.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오정우 기자 = 서울의 대학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터져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발견됐다.
2일 한국외대와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제1 교수동에서 북한 대남 오물풍선에서 터져나온 쓰레기, 종이, 담배꽁초 등이 발견됐다.
학교를 순찰하던 경비원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전날 오후 9시25분께 경찰과 소방이 차례로 도착했고 군이 일부 내용물을 1차적으로 수거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들은 이날 자정부터 오물과 쓰레기를 청소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오물풍선과 그 내용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파손된 건물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이날 자정까지 한국외대를 포함한 동대문구 곳곳에선 대남 오물풍선 12건이 발견됐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50ℓ 하나를 꽉 채울 정도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께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 오물풍선 600여개를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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