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임기 반환점 안산시장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 쏟겠다"

등록 2024.06.30 12:37: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약117중 56개 완료…10명 중 7명 시정 긍정

초지역세권 개발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추진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5월13일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4.06.30.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5월13일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속도감 있는 공약 이행과 안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장기정책 과제 해결에 시정을 집중한다.

절반이 넘는 공약이 완료된 가운데 시민 10명 중 7명이 시정만족도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남은 2년간은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초지역 역세권 사업으로 대표되는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민선8기 공약 117개 세부과제 중 56개 완료

이 시장은 취임 후 103건의 공약과 이에 따른 117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해 이행 중이다. 56개 사업은 완료했고 60개 사업은 진행 중이고 1개 사업은 검토 중이다.

주요 이행 공약으로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에 안산시 포함 관철(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에 포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조기 착공 및 상록수역 개발 추진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글로벌 반도체 연구소(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리지센터) 유치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배달노동자 등 이동노동자 쉼터 및 경기도 최초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구축을 시도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 범죄율 감소 성과로 이어져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긍정평가, 전년대비 16.3%p↑…초지역세권 "가장 기대되는 정책"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가 진행한 시정 만족도 여론조사에서는 시민 67.3%가 시정 운영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 5월22일부터 6월10일까지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22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와 모바일 설문을 병행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2.8% p, 응답률 7.84%)다. 지난해 동기 조사에서 51%가 긍정 평가한 것과 비교하면 16.3%p 증가한 수치다.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부엉이 버스 운영에 대해 76.4점으로 평가해 만족 비율이 77.0%로 나타나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판교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75.8점) ▲셋째아 출생축하금 500만원 지급(72.4점) 등의 순이었다.

시민들은 초지역세권 사업에 대한 강한 기대도 내비쳤다.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시 발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명품 주거단지 조성,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 등의 순이었다.

이 설문 조사는 안산시가 시정 소식지 6월호를 통해 지난 5월30일부터 6월26일까지 실시했다. 시가 6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2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 2118명이 설문에 응했다.
[안산=뉴시스] 안산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안산시 제공) 2024.06.30.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안산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안산시 제공) 2024.06.30. [email protected]


안산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추진

이 시장은 안산시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도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초지역세권에는 광역환승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7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초고층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의 녹지공간을 활용한 힐링 공원 조성은 물론, 경기도 서남부권에서 유일한 다목적 복합 문화체육시설까지 완성해 주거·교통·비즈니스·문화·공연·쇼핑이 한 곳에서 가능한 이른바 원스톱 생활권을 형성, 명실상부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게 안산시의 기대다.

시는 또 올해 초 착공한 GTX-C노선의 상록수역세권 부지개발을 위해 철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시흥시에서 GTX-C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한 만큼 향후 노선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개발에 착수하고 시 관문인 성포지구가 주거·상업·업무 시설 등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산리단길(가칭) 조성 등을 통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사동 89블록과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민간 개발로 전환해 약 9000세대의 안산시 대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안산선 노선연장의 타당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최종 포함됨에 따라 고밀도 중고층단지들의 재건축이 한층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며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현실화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혁신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