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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실련 "소통·돌봄 긍정-중앙공원·도시철도 부정"

등록 2024.07.01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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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강기정호 시정 2년 평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 시정 2년 평가'를 하고 있다. 2024.07.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 시정 2년 평가'를 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이 강기정 광주시장의 2년에 대해 시민사회 소통 노력, 군공항 이전 계기 마련, 광주다움 통합돌봄 확대 등에 대해 긍정평가한 반면 '중앙공원 1지구 고분양가 논란' '도시철도 2호선 공사'등은 부정평가했다.

광주경실련은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민선 8기 강기정호 2년평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강 시장은 임기 첫 해 보다는 소통하기 위해 시민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만남을 가졌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소통하는 광주온(ON), 정책소풍, 월요대화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민의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아직은 쌍방향 소통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기 존 돌봄서비스를 상향시킨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관심과 지원을 강화한 자립준비청년 정책, 광주에서 최초로 사전공공기획제를 도입한 북동재개발사업, 공공택지지구지정 동의 불가 입장을 밝힌 산정지구 공공택지지구 개발 문제, 군공항 이전의 계기를 마련한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 제정 등은 긍정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추진, 민관협치협의회를 통한 협치 강화 등은 긍정평가 요소이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경실련은 중앙공원 1지구 후반양에서 선분양 전환과 고층건물 층수 제한, 지산IC 매몰비용 책임회피 등은 부정평가했다.

단체는 "강 시장은 개발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고층건물 층수 제한을 해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 제시를 하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배척했으며 지산IC 매몰 비용과 시간 낭비에 대한 책임을 회피,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풍암호 원형보존 방침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을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고분양가에도 동의했다"며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필요한 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 강행, 임기 2년 동안 산하기관장 보은 인사 등은 문제가 있는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근 광주시가 노동정책자문단을 신설하고 민주·한국노총 임원들을 위원으로 임명했지만 양대 노총과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여전히 행정 편의주의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시민의 발이 되어줄 것이라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은 2029년 완공도 미지수이다"며 "이로인해 공사현장 구간 상인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만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평가는 여론조사기관이 매달 발표하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와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다"며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어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임기 3년차를 맞는 시점에서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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