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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 7월에 휴가 몰렸다…연차 신청 가장 적은 달은?

등록 2024.07.17 06:01:00수정 2024.07.17 0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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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웨어 개발사 가비아 여름철 맞아 '2024 직장인 휴가 사용 보고서' 공개

휴가 가장 많이 떠나는 달은 7월, 가장 적은 달은 2월

장기간 휴가인 경우 미리 신청…연차계는 출근하자 마자 상신


코타키나발루 해변가 석양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코타키나발루 해변가 석양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휴가를 신청한 달은 7월이었다. 4일 이상 장기간 휴가를 떠날 때는 통상 한 달 전에 출근하자 마자 연차 신청서를 냈다.

기업용 그룹웨어 '하이웍스' 개발사 가비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직장인 휴가 사용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행했다. 하이웍스 지난해 사용자 데이터와, 368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데이터에 기반해 이번 보고서를 제작했다.

출근하자 마자 연차계 내러 간다…장기간 휴가일 수록 빨리 신청

우선, 직장인들이 가장 휴가를 많이 신청한 달은 7월이고, 가장 적은 달은 2월이었다. 2월 휴가가 적은 이유는 일수 자체가 적고 설 연휴가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휴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휴가 신청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상의 장기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 한 달 전에 휴가를 신청하는 사람(21%)이 많았으나 시간차 휴가자 중 25%는 당일에 휴가를 신청했다. 

'휴가 신청 시간대' 조사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하이웍스 사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9시(12.8%)'에 휴가를 신청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오전 10시(11.2%)'가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출근과 동시에 휴가 신청을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사용 방식은 기업마다 달랐다. 2시간이나 1시간 단위의 시간차 휴가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하이웍스 전체 고객사의 3%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기업이 휴가 사용 최소 단위를 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었으며, 일 단위(8시간) 휴가를 최소 단위로 제한하는 기업도 10%나 차지했다.

연차촉진메일 효과도 발표…1차 메일 확인 후 연차 사용 계획 제출 많아

가비아는 보고서를 통해 연차촉진메일의 효과도 함께 발표했다. 연차촉진메일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미사용 연차에 대한 사용 계획 제출을 요청하는 메일이다.

기업이 2차례에 걸쳐 연차촉진메일을 발송할 경우, 임직원에게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많은 기업이 7월 중 연차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1차 연차촉진메일 확인 후 연차 사용 계획을 제출한 근로자의 비율이 2차 연자촉진메일보다 11.4%P 더 높았다.

이정환 가비아 하이웍스사업팀 이사는 "휴가철이 다가오며 인사 담당자의 업무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름휴가도 잘 보내고, 하이웍스로 업무 효율성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비아 ‘2024 직장인 휴가 사용 보고서’ 인포그래픽(사진=가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비아 ‘2024 직장인 휴가 사용 보고서’ 인포그래픽(사진=가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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