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력한 '야기', 하이난성 원창에 상륙…나갔다가 다시 광둥성 상륙할듯

등록 2024.09.06 19:24:34수정 2024.09.06 21:5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앞서 필리핀 ··북·중부 16명 사망하고 17명 실종

[신화/뉴시스] 6일 중국 하이난성 북단의 하이커우시에서 코코넛 나무가 11호 태풍 야기에 흔들리고 있다.

[신화/뉴시스] 6일 중국 하이난성 북단의 하이커우시에서 코코넛 나무가 11호 태풍 야기에 흔들리고 있다.

[홍콩=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강력한 태풍 '야기'가 홍콩 남부를 휩쓴 뒤 중국 하이난성 원창(文昌)에 6일 오후4시20분(한국시간 오후5시20분) 상륙했다고 하이난성 기상 당국이 말했다.

11호 태풍 야기는 직전에 중심 부근 풍속이 최대 시속 245㎞에 달했다. 하이난성 여러 지역을 거쳐 베이부(北部)만으로 나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중국 국가기상 당국은 야기가 가을에 중국에 상륙하는 태풍으로서는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특히 야기는 5일 밤중에 하이난성 북단 하이커우 건너편의 광둥성의 쉬원(徐闻)현에 두 번째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난성에서는 야기 상륙을 앞두고 주민 약 42만 명이 집에서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AP/뉴시스] 야기가 태풍으로 커지기 전 열대폭풍으로 2일 필리핀에 호우를 뿌려 여러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피난하는 리잘주 카인타시 주민 모습.

[AP/뉴시스] 야기가 태풍으로 커지기 전 열대폭풍으로 2일 필리핀에 호우를 뿌려 여러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피난하는 리잘주 카인타시 주민 모습.

앞서 야기는 4일 열대 폭풍으로 필리핀 북서부에서 남중국해에 진입했다. 이때 산사태와 광범위한 홍수가 필리핀의 북부 및 중부 지역에 일어나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되었다. 200여 만 주민이 고생했다.

필리핀에서 4만7600여 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수 일 동안 학교, 직장 및 도서간 연락선 운행과 국내편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