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남해호구산, 멸종위기 세뿔투구꽃 등 2종 '서식 확인'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호구산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세뿔투구꽃’과 ‘팔색조’ 서식이 확인됐다. 사진은 세뿔투구꽃 모습. 2024.11.01.(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제공)[email protected]
이번 멸종위기야생생물 등이 발견된 호구산은 1983년 남해군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일부 지역(1181k㎡)이 ’23년 8월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호구산 내 식물과 동물자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세뿔투구꽃’과 ‘팔색조’를 포함해 식물 179종과 동물 26종을 발견했다.
특히 세뿔투구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로 국립공원에서는 기존에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소백산국립공원 4곳에서만 조사됐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팔색조가 날개를 펼치고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희귀한 장면이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호구산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세뿔투구꽃’과 ‘팔색조’ 서식이 확인됐다. 사진은 팔색조 모습. 2024.11.01.(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제공)[email protected]
한편 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정밀모니터링을 통해 개체 수 변화를 관찰하고 호구산 내 서식환경 및 위협요인을 파악해 자연·인위적 영향으로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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