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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정아, 윤 공수처 3차 소환 불응에 "긴급 체포 필요"

등록 2024.12.29 10:32:13수정 2024.12.29 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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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후 여권 인사들 휴대전화 교체…텔레그램 줄줄이 재가입"

"내란 세력 증거 인멸 수사 방해에 골든타임 낭비"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황정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황정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수처는 국민에게 총을 쏘라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탄핵 소추 이후에도 '안 받고, 안 하고, 안 가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을 분열시켜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끔찍한 꿈만 꾸고 있다"며 "윤석열이 군을 동원하고, 실탄까지 챙겨가며 영구집권을 위한 친위 쿠데타를 벌인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12·3 내란의 밤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물론 안가 모임 대상자였던 정진석 비서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 모두 휴대전화를 갈아 치웠다. 이제는 윤석열 일당뿐만 아니라 여권 관계자들까지 휴대전화 교체, 텔레그램 재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며 1980년 5월 18일의 광주의 비극을 2024년 서울에서 재현하려던 괴물에게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내란세력들의 파렴치한 증거 인멸과 수사 방해에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을 더 이상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공수처는 지금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며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좌고우면 말고 신속히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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