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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유가족 향한 가짜뉴스, 금도 어기는 행위…즉각 중단 요청"

등록 2025.01.01 17:23:37수정 2025.01.01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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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신 대표는 당적 없는 분…친동생 잃은 유가족"

"경찰·방심위, 가짜뉴스 조사하고 법적 조치 취하라"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층에서 유가족대표회의를 앞두고 유가족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01.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층에서 유가족대표회의를 앞두고 유가족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비방과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사람으로서의 금도를 어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한신 유가족 협의회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가짜뉴스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박 대표는 정치적 당적이 없는 분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친동생을 잃은 유가족"이라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들을 상대로 '특정 정당의 당원이다' 또는 '유가족이 아니다'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정치적 논란을 조장하는 무책임하고 무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유가족들은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아직 구조되지 않은 가족이 하루빨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미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유가족 협의회의 가슴아픈 호소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유가족들을 향한 가짜뉴스와 허위 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경찰과 방송심의위원회는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유가족들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위로하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정치권과 국민 모두의 도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가족들에게 힘이 돼주시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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