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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 "따스함의 연대로 상처 치유되길"

등록 2025.01.01 2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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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방문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따스함의 연대'로 깊은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추모하고, 분향소 관계자들과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곳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오롯이 감당하고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뵙진 못할지언정 조금이라도 가까이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실내체육관의 높디높은 천장도, 너른 바닥도, 사방을 채운 공기도 항공 참사 유가족의 눈물을 머금은 듯하다"며 "더 흘릴 눈물조차 없으시다는 유족분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조용히 고개 숙인다"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김산 무안군수님을 뵙고 어떤 도움을 드리면 좋을지 여쭸다"며 "봉사든 물품이든, 현장에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우리 시민들 정성을 조속히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수렁 같은 황망함 속에 보석 같은 사랑이 움튼다"며 "전국에서 이어지는 끝없는 조문 행렬, 새해 첫날을 기꺼이 반납한 자원봉사자, 칼바람 속에 전해지는 뜨거운 무료 커피까지,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나눔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30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4일까지 시청 본관 주차장에 '항공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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